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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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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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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차가 300여 협력사들의 채용을 돕는다. 협력사에 대한 금융 및 기술 지원 사례는 있었지만 국내 신입사원 채용을 돕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25일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광주ㆍ대구 등지서 해당 부품 협력사와 함께 ‘2012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서울에 이어 내달 3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9~10일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릴 계획이다.

회사 측은 “우수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부품 협력사의 인재 확보를 위해 직접 나서게 됐다”며 “비용 부담은 물론 행사 기획부터 운영, 홍보까지 전 부문을 총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전국 순회 채용박람회에는 전국 300여 부품 협력사가 참여, 5만명 이상의 구직자가 이 곳을 찾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총 채용 규모는 고졸 및 대졸 사무직 3000명을 포함 1만명 전후다.

회사는 일반 구직자에는 생소하지만 국내외에서 다방면으로 활약중인 협력사들을 알리기 위해 채용박람회장에 ‘현대기아차 동반성장관’, ‘협력사 신기술 및 부품전시관’, ‘협력사 미래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참가자들을 위해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이미지 메이킹 등 부대행사도 연다.

또 이 행사를 알리기 위해 주요 대학 및 특성화고, 고용센터 등에 포스터 및 현수막을 배포하는 한편, 공식 홈페이지 오픈, SNS 및 주요 포털 광고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참가자들은 현대기아차 협력사들의 위상 및 장기 비전을 지원자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규모 고용 창출과 협력사 동반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는 이 같은 제도를 정례화 하기 위해 협력사 채용 전문 포털을 열어 ‘상시 채용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와 별도로 오는 20일 오후 2시까지 ‘H이노베이터’ 인턴 사원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회사는 이번 채용에서 학교나 학점, 영어점수 등을 없애고 자기소개서(디자인 부문은 실기, 외국어 부문은 제2외국어 자기소개서)만으로 채용하는 열린 선발을 새롭게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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