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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슈퍼 대의원도 롬니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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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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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영(미국)= 워싱턴 특파원)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승리가 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의 슈퍼 대의원들도 롬니를 압도적으로 많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 통신이 지난 3~6일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RNC) 120명 중 절대 다수인 11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중 35명이 롬니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현재 대의원 확보수 2위를 달리고 있는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펜실베이니아)는 2명,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4명에 그쳤고, 론 폴 하원의원(텍사스)는 1명에 그쳤다.

이들 슈퍼 대의원들은 각 주별로 진행된 경선 결과에 따라 표를 던지는 일반 대의원들과 다르게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슈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초 접전 상황에서 이들의 역할은 절대적이며, 지난 2008년 현 버락 오바마 대통려과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국무장관과의 경선 레이스에서 이들의 의중에 많은 관심이 쏠렸던 이유다.

여전히 절반 이상의 슈퍼 대의원들이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거나 미결정이라고 답했지만, 롬니는 같은 조사가 이루어진 한 달 전보다 무려 11명을 더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통적으로 보수지역인 미시시피 등의 남서부 지역에서도 슈퍼 대의원들의 지지가 늘고 있어 롬니의 공화당 후보 지명은 결정적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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