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스위스 비톨SA사와 2015년부터 10년간 연 40만톤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장기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도입예정물량 연 40만톤은 중부발전 LNG 연간 사용량의 약 17%에 해당되는 규모다.
총 34억달러(약 3조7000억원) 규모의 이번 계약은 기존의 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던 발전용 LNG를 최종소비자인 발전회사가 직접 해외공급사와 체결한 발전공기업 최초의 LNG 직도입 계약이다.
LNG의 직도입 계약은 연료비 인하를 통한 발전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부발전 남인석 사장이 2010년부터 2년여 간 노력끝에 성사됐다.
중부발전 측은 이번 계약에 해외공급사와 가격, 공급조건에 유리한 조건을 다수 포함시켜 LNG 직도입에 따라 구매 경제성을 확보하고 연료비를 절감해 경영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계약체결은 중부발전의 비전인 세계제일의 화력발전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미래를 내다보고 내딛는 작지만 큰 걸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