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이들 3개 부처는 정부가 어떤 방식의 경제적 정책적 지원을 해줄 지에 대해 연구 하고 있으며,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6월 말 국무원에 보고할 예정이다.
중국 해운업계는 지난해 참담한 실적을 냈다. A주에 등록된 9개 상장업체 주주의 순이윤은 마이너스 117억위안으로 전년(132억5000만위안)보다 188% 떨어졌다. 이 가운데서도 세계 최대 벌크선 업체인 중궈위안양(中國遠洋)은 지난해 104억위안의 적자를 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71%나 하락했다. A주 상장사 가운데 적자액수가 가장 컸다.
중하이(中海)콘테이너는 지난해 적자 27억4000만위안, 중국 국내 벌크선으로는 최대 규모인 창항펑황도 적자 8억7000만위안을 기록했다.
현금 유동성 등 경영이 비교적 탄탄한 대기업도 사정이 이러한데 중소 해운업체는 더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 선주협회 장서우궈(張守國) 부회장은 “중소 해운기업들은 자금난 타개를 위해 배를 철거한 후 철강재를 팔고 있는 상황에 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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