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등했다.
우리들제약은 전날보다 285원(12.84%) 오른 2505원에 장을 마감했고, 조광페인트(14.56%) 디오(11.56%) 서희건설(11.11%) 위노바(14.66%)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문재인테마주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는 것은 문재인 후보가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산에서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문 후보는 최근 공개된 인터넷 팟캐스트‘나는 꼼수다’에 출연해 대선 출마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진행자 김어준씨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묻자 문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일에 기여하고 싶다”고 답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테마주도 상승했다.
바른손은 전날보다 14.86% 오른 6030원에 장을 마감했고, 이밖에 바른손게임즈(6.27%) 아가방컴퍼니(2.7%) EG(9.34%) 보령메디앙스(3.67%)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반면 안철수 테마주는 방향을 못잡고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테마주인 안철수연구소는 전날보다 1300원(1.4%) 오른 9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잘만테크 역시 4.2% 오른 2850원에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우성사료(-6.49%) 솔고바이오(-1.61%) 케이씨피드(-12.16%)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총선 이후 정치테마주들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사례를 비춰보면 선거 이후 증시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13~17대 총선이 치러진 뒤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1996년 15대 총선뿐이다. 2000년 16대 총선 이후에는 이틀간 증시가 15% 급락했고, 2004년 17대, 2008년 18대 때도 역시 선거 다음날 각각 1.9%, 0.12%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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