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13년 3월까지 김포시 구간 9.7km와 고양시 구간 12.9km등 총 22.6km길이의 한강 철책선 제거 작업을 완료하고 사라진 한강 둔치를 도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경기도는 한강을 마주하고 있는 고양시와 김포시의 여건을 고려해 고양시 구간은 생태습지 보전과 고양시에 추진중인 한류월드와 연계해 개발하고, 김포시 구간 역시 기존 한강시네폴리스 사업과 연계한 친환경 하천 둔치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 강화 ~ 경기 ~ 강원 고성 등 동서를 잇는 총 구간 565.6km 평화누리 자전거길 조성사업에도 고양시와 김포시 구간을 포함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도는 고양시 철거구간에 있는 장항습지를 보존하고 주민들의 자연생태학습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탐방로를 설치하는 등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장항습지내에 4개소의 관찰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중앙전망대, 방문자 센터, 습지연구센터 등을 설치해 이 지역을 습지 생태 탐방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장항습지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장소 중 둑이 없는 국내 유일의 대하천으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생태적으로 우수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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