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종이처럼 얇고 가벼운 TV의 등장이 현실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사이언스 데일리는 “재료를 물체 표면에 인쇄하거나 둘둘 말 수 있는 기술은 이미 유기 태양전지와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화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TV에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10년간 수백억 달러의 개발비용을 들여 이 기술을 향상 시키면 개발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낮은 비용으로 만족할만한 조건의 생산이 가능할지가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조지아 공대 연구진은 “전도체의 일함수를 줄이는 보편적인 기술을 개발했다”면서 “낮은 비용으로도 생산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1~10 나노미터 두께의 폴리머 초박막을 전도체의 표면에 펼쳐 강력한 표면 쌍극자(크기는 같고 부호가 반대인 두 전하가 나란히 선 배치)를 만들었다.
연구진은 “이런 폴리머는 값싸고 친환경적이며 기존 롤투롤(roll-to-roll) 대량생산 기술과 병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응성이 높은 금속을 전도성 폴리머 등 안정성 높은 전도체로 대체함으로써 전자제품을 제조하고 보호하는데 필요한 요건들이 완전히 바뀐다”면서 “이를 이용하면 장차 보다 값싸고 유연성이 높은 기기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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