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스위스 취리히 식품안전청(Swiss Food Safety Authority of the Canton of Zurich)은 재활용 종이로 제작한 카드보드 포장재에 인쇄된 잉크로부터 미네랄 오일 잔류물이 있음을 발견했다. 상온의 낮은 온도에서도 증발하는 이러한 잔류물은 곧 파스타, 쌀, 씨리얼 및 곡물 등과 같이 내부 음식물에 쌓이게 된다.
이에 바스프는 2012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12)에서 이러한 침전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두 가지, 종이 코팅용 울트라미드(Ultramid®)와 에코바이오 FS 페이퍼 (Ecovio® FS Paper)를 선보였다.
스위스 식품안전청 분석에 따르면, 증발되는 미네랄 오일 성분의 80%는 파라핀(Paraffin)계 탄화수소와 나프텐(Naphthene)계 탄화수소, 그리고 나머지 15 ~ 20%는 방향족(Aromatic) 탄화수소로 구성돼 있다. 포장재로 활용되는 플라스틱 제품 대부분은 이러한 화학 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
바스프 아시아 태평양 석유화학 사업부 부사장 겸 패키징 팀을 총괄하고 있는 토스텐 펜쿤(Torsten Penkuhn) 박사는, “바스프는 거의 모든 포장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며 “식품 안전성은 전세계적으로 중요시 되는 사항으로 바스프의 고객들이 이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스프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바스프의 폴리아마이드 제품인 울트라미드는 방향족 화합물과 산소를 차단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지금까지 육류와 치즈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다층 포장재로 활용됐다. 특수 개발된 울트라미드의 경우 플라스틱 포장재의 차단 코팅에 적합할 뿐 아니라 각각의 층이 울트라미드로 이뤄진 다층 파우치는 오일까지 투과되는 것을 차단한다.
에코바이오 FS 페이퍼(Ecovio® FS Paper)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카드보드 또는 생분해성 필름 포장 시스템의 코팅 제지로 적합하다. 퇴비화 포장재에 관한 유럽 표준 EN 13432를 준수하는 에코바이오 FS 페이퍼는 재활용은 물론이고 인증받은 종이 및 카드보드 포장의 대안 솔루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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