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장상인, 지역경제 살리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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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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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제조업 1번지로 불리는 저장(浙江)성 경제가 활력을 잃으면서 상하이의 저장상인들이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중국에서는 '시장이 있으면 저장상인이 있고 시장이 없으면 저장상인이 만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저장상인은 중국 시장경제의 선두주자로 통한다. 중국 500대 민영기업 순위에서 저장기업들은 144개가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저장성 기업인들의 파워는 막강하다.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 2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민영기업인 푸싱(复星)그룹 궈광창(郭廣昌) 회장은 24일 저장성 둥양(東陽)시에서 열린 목조품 문호박람회에 참석해 “상하이 저장상회는 향후 저장성에서 100억 위안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 투자 사업을 10개 이상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하이 저장상회에는 푸싱그룹을 비롯해 알리바바(阿里巴巴), 푸춘(富春)그룹, 메이터스방웨이(美特斯邦威), 산산(杉杉)그룹, 신광(新光)그룹 등 중국 내로라하는 유수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실제로 푸싱그룹은 최근 푸춘그룹과 합작해 저장성 둥양시에 단일 기업 투자 규모로는 최대치인 총 110억 위안을 투자해 중국 목조품 박물관, 정보센터, 산업연구센터. 테마공원 등 목조품 사업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이처럼 저장상인들이 ‘고향’으로 회귀해 투자하기로 한 것은 그 동안 고속 성장을 구가해오던 저장성 경제 성장세가 최근 들어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저장성 경제 GDP는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국 전체 수준인 8.1%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근 중국 정부가 경제구조조정을 추진함에 따라 민영자본이 진입할 영역이 다양화해진 것도 저장상인들이 고향으로 회귀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다. 저장성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타지 저장상인의 회귀 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해 저장상인을 우대하는 각종 조치를 제공해 지역 경제산업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실제로 저장성에서 추진되고 있는 원저우(溫州) 금융시범구 개발과 저우산(舟山)군도 국가급 해양개발구 개발은 민영자본의 매력적인 투자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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