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전북도가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저렴한 가격의 '1000원 목욕탕'에 장애인이 사용 가능한 시설을 갖춰 보완키로 했다.
전북도는 최근 시-군 수요 조사를 거쳐서 2014년까지 조성하기로 결정한 54개의 '1000원 목욕탕'에 노인은 물론 장애인도 이용이 가능토록 시설 보완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52개소의 도내 장애인 전용 시설에는 대부분 목욕시설이 갖춰져 있으나 장애인 복지관 등의 시설에는 목욕 시설이 없기에 장애인 불편이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는 '1000원 목욕탕'에 ▲목욕침대 ▲자동문 ▲핸드레일 ▲점자블록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문턱을 제거하는 등 장애인을 위해서 다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더불어 장애인의 목욕탕 이용 편의를 위해 주 5일의 운영기간에 1일을 '장애인 사용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9개 시-군에 12개소의 1000원 목욕탕(130㎡ 규모)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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