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희토류 수입원 다각화 추진..중국 의존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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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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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일본이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수입 의존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일 요미우리신문 보도를 보면 에다노 유키오 경제산업상은 인도의 뉴델리를 방문해 인도 정부로부터 희토류를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일본 도요타통상은 인도 원자력청의 자회사인 인디언레어어스와 희토류를 생산하는 공장을 6월 중에 완공해 8월부터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인도의 희토류 매장량은 세계 5위인 110만t이지만 연간 생산량은 2700t 수준이다. 인도에서 희토류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일본 소비량의 14%인 약 4000t의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희토류는 하이브리드차의 모터 전극에 쓰이는 네오듐 등에 사용된다.

일본은 카자흐스탄과도 희토류인 ‘디스프로슘’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에다노 경제산업상은 이날부터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한다. 일본의 스미토모상사와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 카자흐스탄의 자원개발공사가 희토류의 공동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일본은 현재 디스프로슘을 연간 500t의 사용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이에 10% 이상을 조달할 계획이다. 디스프로슘은 하이브리드 차량용 모터 등에 쓰이는 고성능 자석 제조 등에 활용된다.

일본은 이미 베트남에 희토류 가공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일본의 소재기업인 신에츠화학은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 연산 1000t 규모의 희토류 공장을 건설해 내년 2월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일본은 지금까지 희토류 수입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했다. 재작년 일본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두고 중국과 충돌한 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자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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