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번 일정에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확대규모 여부를 결정하고,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ABMI)’와 관련, ‘뉴 로드맵 플러스(New Roadmap+)’ 채택을 추진한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오는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한중일 및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와 오는 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일 출국한다.
박 장관은 캄보디아와 함께 ASEAN+3 공동의장직을 맡았다.
재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CMIM의 구체적인 확대 규모 여부를 결정하고, CMIM이 국제통화기금(IMF)처럼 위기예방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구체적인 위기예방 프로그램을도입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10주년을 맞는 ABMI와 관련, 앞으로 10년 아시아 채권시장의 비전을 담은 뉴 로드맵 플러스 채택도 추진할 계획이다.
뉴 로드맵 플러스는 지난 2008년 수립된 현행 로드맵 중 파생, 스와프시장 발전과 같은 미흡하고 지연된 과제를 평가하고 중소기업 자금조달과 국채시장 발전 등 추가 보완할 과제를 선정한 것이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4일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ABMI) 10주년 세미나에서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을 위한 향후 대응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박 장관은 또 4~5일 열리는 제45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 역내 금융안전망과 금융협력 강화, 내수확대와 역내 무역 증진, 불평등 완화와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주제로 연설한다.
이번 ADB 연차총회에는 67개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한다.
이외에도 총회 기간에는 뉴질랜드 대표와 양자면담을 하고 한국의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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