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새얼굴 릴레이 인터뷰> 민주통합당 유은혜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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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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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지역을 돌다보면 주민들이 '경제가 죽고 싶을만큼 힘들다' '죽지 못해산다'란 말씀을 가장 많이 하십니다. 민생경제를 우선적으로 살리는 경제 민주화를 이루는 일이 가장 시급합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민주통합당 유은혜 당선자는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선거하기 전부터, 선거기간 동안, 선거가 끝나고 나서도 지역주민들은 먹고 사는 문제를 가장 많이 토로한다"면서 19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로 '경제 민주화'를 꼽았다.

유 당선자는 4·11총선 기간 내내 8년간 고양시장을 지냈던 새누리당 강현석 후보에게 지지율 10%포인트 이상 여론조사 지지율 차이를 보이며 힘든 싸움을 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51.6%의 득표율을 얻어 44.7%에 그친 강 후보를 6423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19대 국회에 입성하게 되는 유 당선인의 이력은 초선답지 않다. 성균관대 진학 후에는 군부 정권에 맞서 학생운동을 하다 1985년 2월 민정당 독재 반대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서울 서대문구치소에 구금됐다가 한 달여 만에 기소유예로 풀려났다. 졸업 이후에는 위장 취업한 경기 안양의 봉제공장에서 2년여간 하루 12시간 이상 고된 일을 했던 경험이 손에 새겨져 여자답지 않은 거친 손으로 유명하다.

그는 성균관대 민주동우회 사무국장 시절 고(故) 김근태 의장(통일시대민주주의 국민회의)을 만나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김 의장 보좌관, 국민정치연구회 이사,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20여년간 일산동구에서 지역위원장 등을 거치며 정치를 맛봤다.

유 당선인은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이 되고 싶었지만 시대적 상황이 그를 학생 운동으로 이끌었던 한을 달래려는 듯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고 지목했다.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식사동의 큰 아파트 주거단지인 유시티가 있는데 현장유해시설문제 때문에 심각한 문제들이 있다"면서 "이것을 가장 먼저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유 당선자는 "총선에서의 결과를 통해 국민·주민들의 뜻을 잘 새기고 한결같이 변하지 않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면서 "12월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통해 민주주의, 민생경제, 한반도 평화를 바로 세울 수 있게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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