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보다 6000원(1.69%) 오른 3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이틀간 이어졌던 약세를 3거래일 만에 반등중이고, 이에 따라 다시 36만원대 주가로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키움증권과 UBS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다. 다만 UBS와 다이와, 모건스탠리, 노무라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는 것은 부담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한 1조7104억원으로 예상을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26.8% 높아진 1375억원으로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해외 바이오, 소재식품의 원가 부담이 줄어들고 국내 사료의 구제역 극복, 해외 사료의 성장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1.3% 포인트 개선된 8.0%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제약은 유통재고 소진 등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이 3% 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해외 바이오의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11.0%, 23.0%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바이오의 투자 성과가 내년 발현되고 경쟁사의 증설이 지연됨에 따라 시장 지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부터 실적 증가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이익 증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견조한 라이신 판가가 이어지며 해외바이오 부문의 호실적이 나타났고, 부진했던 소재식품과 사료부문에서 턴어라운드에 의한 실적 개선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우 연구원은 "이익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투자 포인트들이 실적으로 실현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상승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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