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등 외신들은 미ㆍ중 제4차 전략경제대화에 참석중인 클린턴 장관이 폐막 발언에서 “평양의 새 지도부는 아직 행로를 바꾸고 국민을 최우선 순위에 둘 기회가 있다”면서 “만일 그들이 자신들의 약속을 존중하고, 국제사회에 재합류하며, 국민을 먹이고 교육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미국은 그들을 환영하고 협력할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클린턴은 폐막발언에서 북한의 최근 로켓 발사는 김정은 체제가 국제사회와의 관계개선을 “목적이 아니라 위협”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견해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과거 행적과 최근의 행동을 보면 합리적 관찰자는 누구라도 북한의 관계개선이나 자신의 말을 지키겠다는 데 대한 진정성을 의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 등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우리는 중국이 그동안 해온 역할을 인정하며, 안보와 힘은 도발이 아니라 국민을 최우선시하는 데서 온다는 것을 북한이 명확히 깨달을 수 있도록 계속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북한과 이란 핵문제, 시리아와 수단 사태 등 국제적 주요 안보 사안 대처에 중국이 책임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런 문제들이 “우리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도전들”이라며 특히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을 중단하도록 설득하려는 국제적 노력을 중국이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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