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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옵티머스 무선충전 격돌..기술 달라 표준화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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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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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스마트폰 시장에 ‘무선충전’ 기술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대중화되고 있다.

경쟁 상대는 국내 대표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3’와 ‘옵티머스LTE2’로 승부의 시위를 당겼다.

무선충전 기술은 패드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두기만 하면 배터리가 충전된다.

기존 스마트폰을 충전하기 위해 연결해야 했던 불편하고 번거로운 선이 필요없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무선충전 기술은 성장 잠재력이 크다.

비단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PC, 디지털 카메라, TV, 전기 자동차까지 확대 적용이 가능해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모바일 시장만해도 오는 2015년까지 1억대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아직 공식 기구가 없어 무선충전기술 표준을 둘러싼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단체를 설립해 LG전자와 경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퀄컴, SK텔레콤 등과 함께 스마트기기 무선충전연합인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를 설립한다고 이날 밝혔다.

A4WP에는 삼성전자와 퀄컴, SK텔레콤 외에 독일 자동차 협력업체 페이커 어쿠스틱, 미국 모바일 액세서리업체 에버윈, 가구업체 길 인더스트리, 이스라엘 무선충전솔루션업체 파워매트 등 총 7개 업체가 참여한다.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방식은 공진유도 방식이다.

충전 패드와 스마트폰에 같은 주파수의 공진 코일을 탑재, 충전 패드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거리에서도 공진을 이용한 충전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커피숍에서 나무로 된 책상 하단에 충전 패드를 부착하고 책상 위에 스마트폰을 여러대 올려놓아도 함께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자파에 대한 우려없이 여러대의 스마트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면서 “이미 지난 3일 ‘갤럭시S3’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진유도방식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LG전자도 무선충전 기술 주도권을 놓칠수 없다는 입장이다.

LG전자는 무선충전기술과 관련한 표준화 단체인 세계무선전력협회(WPC)의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WPC는 LG전자가 쓰는 무선충전기술 ‘자기유도방식’을 표준으로 정했다.

이 방식은 단말기를 패드에 정확히 올려놓고 충전을 한다.

충전 효율은 공진자기유도방식에 비해 높다.

표준으로 정해진 만큼 인증 제품 사이에는 호환성이 있다.

하지만 패드와 떨어지면 충전이 안되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두 기술 중 어떤 방식이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을지가 궁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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