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지검 형사1부는 중국인 명의의 위조여권을 만들어 자신이 에이전시(고객 모집책)로 있는 특급호텔 카지노 출입증을 만들어 준 혐의(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등으로 최모(37)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최씨와 함께 위조여권을 만들어 내국인 고객을 유치한 대구의 모 호텔 영업본부장 박모(42)씨와 위조여권으로 카지노에서 도박을 해 수억원을 탕진한 부산의 한 사립대학 교수 한모(58)씨를 불구속기소했다.
최씨는 지난해부터 지난 1월까지 한씨를 비롯한 내국인 7명에게 중국인 명의의 위조여권을 만들어 교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최씨에게 400만원을 주고 위조여권을 만들어 강원랜드 등에 출입하면서 수억원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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