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1979년 마거릿 대처가 영국 총리에 오른 이래 최근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진두지휘하는 독일의 메르켈 총리까지 여성들이 보여준 리더십은 놀라웠다”면서 “지난 20세기는 남녀 간을 가르고 구분하던 각종 차별이 사라진 남녀평등의 역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분야든 `여성이기 때문에 더 잘할 것’이라고 말해도 `여성이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고 얘기하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면서 “여성 경영진 비중이 높은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는 게 연구를 통해 입증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는 기회균등의 요구도 있지만 저출산 고령화로 국가의 생산력 유지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확대돼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도 여성의 능력 개발 및 사회참여를 높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제 시장은 제품의 기능과 품질만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감성과 가치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특징은 여성 기업인들이 훨씬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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