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여수엑스포 흥행 비상?..첫날 예상치 3분의 1 토막..약 4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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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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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잡 예상 관람 꺼린 듯..아쿠아리움 인기"

12일 여수세계박람회가 공식적으로 개장한 가운데 한국관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12일 여수세계박람회가 오전 8시 93일간의 대장정의 문을 열었다. 저녁 6시까지 집계된 관람객 수는 약 3만 2000여명으로 이는 조직위원회가 예상한 10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여수세계박람회 관계자는 “개장 첫 날의 혼잡과 예행연습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등으로 인해 관람을 꺼린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관람객 수는 차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총 104개국, 10개 국제기구, 국내 20여개 지자체와 7개 대기업이 참가했다.

첫 개장에서 관람객들은 4대 특화시설인 아쿠아리움, 디지털갤러리, 빅오(Big-O), 스카이타워 등 여수엑스포 랜드마크인 4대 특화시설에 몰렸다.

또한 주최국 전시관인 한국관을 비롯해 각 나라의 국가관과 UN관등의 일부 국제기구관도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관에는 주로 국내 단체 관광객들이 몰린 가운데 한 관계자는 “개장 후 시간당 약1000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고있다”고 밝혔다.

중국관을 비롯해, 일본, 미국, 독일, 그리고 싱가포르관등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였다.

저녁 7시에 열린 사이먼D와 다이나믹 듀오, 원더걸스의 K-pop공연은 여수박람회를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 순천대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중국인 리씨는 “여수박람회의 규모는 비록 상하이박람회보다 작을진 몰라도 한국만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디지털갤러리와 K-pop의 주역인 원더걸스의 공연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관람객들은 “아쿠아리움을 보러 여수엑스포를 찾았으나 100% 예약제로 바뀐 사실이 제대로 공지되지 않았고 안내원들도 이러한 내용을 알려주지 않아 관람을 못했다”며 조직위원회측에 항의했다.

이에 김진문 운영 총괄감독은 “매표소 입구에서 안내가 부족한 점도 있었고 일부 봉사자들에게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며 “앞으로 매표소 입구에 이러한 내용을 공지하고 교육을 통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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