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워드 오토모티브 그룹 분석을 인용해 미국 자동차 판매가 올들어 매달 연율 기준 1400만대 수준을 넘어섰다며 이는 지난 2008년 초 이후 최대의 실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도 올 1분기 2.2% 성장에서 자동차 부문의 기여도를 절반 가량으로 추산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알리안스번슈타인의 글로벌 경제분석 책임자 조셉 카슨은 블룸버그를 통해 미국 자동차 ‘빅 3’인 GM과 포드, 크라이슬러의 차량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관련 산업인 딜러, 철강, 해운 및 금융 부문도 순조로운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낙수효과는 두드러졌다. 예컨대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수가 2011년 4분기 이래로 증가 추세를 보여면서 공구 세공과 기계 장치 등을 생산하는 에이펙앤매뉴팩처링의 실적이 증가했다. 유리 가공업체인 애번즈빌의 테리 밥 회장은 “차량 유리 생산 부문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카슨은 미국 경제에 지속적이고 견고한 회생 조짐이 가시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침체 회복 초기에 보이지 않던 자동차 쪽 판매가 호조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경제 전반에 승수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로써 미국 경제는 매우 길게 지속되는 순환의 반열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블름버그는 자동차 판매 호조는 고용 증가와 소비자 신뢰 상승, 금융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자동차 판매량을 늘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미제조업협회(NAM)의 차드 무트레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자동차 쪽에 투입된 1달러가 산업 생산 전반의 불러오는 산출량은 2.02달러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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