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지난달 기업들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부도를 낸 사례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어음 부도율 동향’을 보면,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2%로 전월(0.01%)보다 0.01%p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0.02%)과 지방(0.06%) 모두 전월보다 0.01%p 상승했다.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는 전월 90개보다 무려 20개 늘어난 110개로 집계됐다. 3월 수치는 199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체가 10개 증가했고 제조업, 건설업, 기타업은 각각 2개, 5개, 3개 많아졌다.
한국은행은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서비스업 등 진출이 늘어나 경쟁이 심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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