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화권 톱스타 장쯔이가 최근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서기를 성접대 했다는 루머에 대해 전면 부인하면서 강력하게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밤 개최된 '제20회 중국어 영화매체 대상 시상식'에서 중화권 영화 홍보 공로상을 수상한 장쯔이(章子怡)는 시상식이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접대 스캔들과 출국금지가 모두 사실무근이며 이미 홍콩에 있는 변호사와 만나 입장을 밝히고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진실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장쯔이는 “그 동안 수많은 근거 없는 스캔들을 모른 체 넘겼지만 이번 루머는 나 자신뿐 아니라 중국 영화계의 명예를 훼손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되며, 이를 악용해 대중을 오도하고 있어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이번 법적 대응을 지지해준 많은 영화계 동료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싸움은 나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신랑웨이보(新浪微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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