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9시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1.08%) 오른 2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소폭 하락한 이후 다시금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난달 16일 이후로 처음으로 28만원대 주가로 재복귀하고 있다. 맥쿼리와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강세로 연결중이다.
이날 강세는 그동안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으로 현대모비스의 현재 주가수익비율은 7.5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앞으로 3년 평균 10%의 지배주주 순이익 증가와 20%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고려할 때 현재 낮아진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의 가장 큰 고객인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증가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양희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현대오트론으로 전장 소프트웨어 업무를 이관함에 따라 단순 모듈 비중이 증가해 마진율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최대 고객인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를 달성하고 있어 현대모비스 역시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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