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구 보험개발원장이 1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보험요율산출기관 초청 세미나’에서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
이번 세미나에는 우리나라 보험개발원(KIDI)을 비롯해 일본 손해보험요율산출기구(NLIRO), 대만 보험사업발전중심(TII), 태국 보험요율산출국(IPRB), 말레이시아 보험서비스기구(ISM) 등 총 5개국 보험요율산출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각국에서 보험료(순보험료) 책정에 필요한 요율(순보험요율)을 산출하고 통계를 포함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최수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강영구 보험개발원장 등 국내외 내빈과 보험업계 관계자 100여명은 이날 고령화와 기후변화가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강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시아 5개국 보험요율산출기관의 첫 모임을 기념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각국 기관 관계자들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자국 보험업계의 상황과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NLIRO와 TII의 경우 자국의 고령화 추세를 반영한 보험업계의 대응사례를 차례로 발표했다.
일본은 고령운전자 및 고령보행자의 사고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운전면허 갱신 요건을 강화했다.
또 도로환경을 개선하고 자동차 안전기준을 강화했으며, 연령대별로 자동차보험료를 차등화했다.
대만은 오는 7월 1일부터 새로운 일반사망률과 연금사망률을 적용하고, 민영 장기요양보험 관련 통계를 집적한다.
보험개발원은 앞으로 국내 보험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 유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요율산출기법에 대한 정보를 상호공유하고, 공동 현안의 경우 긴밀한 의견 교환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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