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표를 본 후 엄마, "굶겨 죽이고 싶지만 그럴수 없는 엄마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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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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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학창시절 성적표 때문에 고민하던 당시의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하는 게시물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성적표를 본 후 엄마'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 속에는 엄마가 자녀의 성적표를 확인한 후 남긴 쪽지가 담겨있다.

'김치냉장고에 돼지갈비 있어. 성적표를 봐선 굶겨 죽이고 싶은데'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쪽지는 성적표 때문에 부모님께 혼이 날까봐 전전긍긍하던 시절을 연상케 했다.

특히 이 쪽지내용에 성적표를 본 엄마가 화가나서 자녀를 혼내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부모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누리꾼들의 가슴을 울렸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엄마도 저런 심정이었겠지?" "옛 생각난다" "지금도 여전하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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