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4일 “국외에서 도입되는 상륙기동헬기 32대를 해병대에 배치하기로 지난달 결정했다”며 “해병대와 해병대 예비역들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해군과 합참이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김관진 장관 주재로 이날 오후 열리는 군무회의를 통해 이 계획에 최종 서명한다.
상륙기동작전이 주축인 해병대가 상륙기동헬기를 확보하면 작전 반경이 넓어지고 기동력도 더욱 우수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해병대가 헬기 조종사 교육훈련과 정비 능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할 때까지 해군 6항공전단과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에서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해병대는 1958년 해병대 항공대를 창설해 운용해 왔으나, 1973년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면서 장비와 인원을 모두 해군으로 이관했었다. 해병대는 1987년 재창설됐지만, 항공단은 재운용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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