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IT株, 5일 만에 돌아온 外人 매수 집중되자 일제히 '덩실덩실'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정보기술(IT)주는 5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 덕분에 일제히 환하게 웃고 있다.

7일 오전 9시5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업종은 전 거래일보다 280.22(3.01%) 오른 9588.04에 거래중이다.

개별 종목에서는 LG이노텍이 전날대비 5.56%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5.54%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4% 이상 강세고 LG전자와 삼성전기도 3% 이상 치솟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2%대 오르고 있고, 삼성SDI는 2.33%, 삼성테크윈도 1.30% 상승하고 있다.

이들 종목 대부분 매수 상위 창구에서 외국계 창구가 자리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매수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2012년 6월 5일 시장조사기관인 위츠뷰 (Witsview)는 6월 상반기 LCD 패널가격을 발표하였다. PC 패널가격은 5월 하반기 대비 보합을 기록하였고 TV 패널가격은 1% 상승하며 4월부터 시작된 패널가격의 견조한 추세가 지속되었다. 제품별 6월 LCD 패널 평균가격은 TV 203달러 (전월대비 +0.4%), 모니터 65달러 (+0.4%), 노트북 42달러 (+0.1%) 등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6월 현재 글로벌 패널업체 평균 가동률은 90% (한국: 95%, 대만: 85%)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매크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수요를 대비한 세트업체들의 재고축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비수기에 접어드는 7월부터 세트업체들의 재고축적 강도는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6월 상반기 현재 세트 및 패널업체의 재고가 정상수준 (3~4주)을 기록해 패널가격의 하락압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당분간 LCD 패널가격은 강보합 수준의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