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7일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폐막한 ‘2012년 APEC 통상장관회의(MRT)’에서 21개 회원국 통상장관들은 이런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통상장관들은 성명에서 다자무역주의 체제 지지와 관련, 경제위기 이후 도입된 보호주의 조치의 철폐(roll-back)를 포함해 신규 보호무역주의 조치 자제를 촉구했다.
무역 원활화 협상, 최빈개도국의 WTO 가입 등을 촉진하고 정보기술협정(ITA) 협상에 적극 참여 등 세계무역기구 도하개발어젠다(WTO DDA)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통상장관들은 오는 9월 8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 이전까지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벨라우소프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