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정권교체 대장정은 민생의 야권연대, 정책의 야권연대, 비전의 야권연대를 이룰 때만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진보당의 경선 파문은 당의 혁신과 쇄신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수습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를 빌미로 벌어지는 색깔론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육사 ‘사열 논란’과 관련해 “내란과 반란을 저지른 범죄자이자 학살자가 육사에 초청돼 생도들의 경례를 받았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국방장관과 육사교장의 즉각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가 바로 국가관 문제”라며 “국가관 문제에 관심이 많은 새누리당 역시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당 혁신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에 대해 “쇄신노력은 시작일 뿐 완성은 조금 더 멀리 있다”며 “당직선거라는 공간이 열렸으니 비전을 가진 분들이 나서서 좀더 빠르게 속도를 붙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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