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기준값 오류 36% 줄어… KBㆍ유리운용은 '실수' 지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6-11 13: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준영 기자=국내 자산운용사가 올해 들어 펀드 수익률 산출근거인 기준가격을 잘못 계산했다가 바로잡은 횟수가 36%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 등 13개 운용사는 올해 들어 전일까지 모두 126차례에 걸쳐 펀드 기준가격을 정정했다.

전년 같은 기간 12개사, 196건보다 1개사(8.33%)가 늘어난 데 비해 70건(35.71%)이 줄어들었다.

이 기간 2년 연속 오류를 바로잡은 회사는 KB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3곳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류 정정횟수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자산운용으로 25건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22건) 유리자산운용(21건) KB자산운용(17건) 3곳도 10회 이상이다.

전년 같은 때 기준가격 수정이 110건으로 가장 많았던 KB자산운용은 올해 들어서도 20회 가까이 바로잡았다.

10회 이상인 4개사가 올해 전체 오류 정정 건수 가운데 67.46%를 차지했다.

나머지 10회 미만 회사를 보면 KTB자산운용(9건) 슈로더자산운용(9건) 2곳이 각각 9건씩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양자산운용(6건) 트러스톤자산운용(5건) 유진자산운용(4건) NH-CA자산운용(3건) 한화자산운용(3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1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1건) 순이다.

운용업계 펀드 기준가격 오류 가운데 상당수는 계산을 위탁받은 일반사무수탁회사가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0여개 운용사 가운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소수 일반사무수탁회사에 업무를 맡기면서 기준가격 오류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