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OD 보안 해법 고민할 때 - 조원영 시만텍코리아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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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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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영 시만텍코리아 전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개인 소유의 정보기술(IT)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현상, 즉 기업이 제공하는 일반적인 PC를 주요 업무용으로 이용하면서 개인의 태블릿 PC, 스마트폰을 보조적 수단으로 업무에 활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가 새로운 업무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BYOD가 부각되고 있는 것은 스마트 기기 이용자 수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스마트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워크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휴대용 IT 기기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대한 제약 없이 업무를 실시간으로 수행하거나 일상적인 정보화 생활을 영위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생겨난 말이다.

실제로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전 세계적으로 2억8900여명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2014년에는 9억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블릿PC 또한 2011년 5500만대 규모에서 2014년에는 2억대 규모로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 글로벌 기업이 미국 IT 및 비즈니스 리더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도 95%나 되는 응답자들이 회사에서 직원 개인 소유의 단말기를 어떠한 형태로든 사용하도록 허용한다고 답했다.

지식근로자 1인당 연결된 개인 단말 대수도 2012년 평균 2.8대에서 2014년에는 평균 3.3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결과는 BYOD 트렌드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직장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따라서 기업들은 BYOD 업무환경에 맞춰 직원들의 모바일 기기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보안정책 수립과 함께 보안교육과 사용에 따른 책임 부여 및 관리, 그리고 효과적인 내부 통제를 위한 보안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해야 함을 의미한다.

더구나 폐쇄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의 기업 IT 환경은 BYOD 트렌드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 및 가상화 도입으로 개방·분산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직원 PC나 모바일 기기에 어떤 데이터가 어떻게 저장, 관리 또는 이동되고 있는지, 어디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파악하기가 힘들어졌다.

물론 직원들이 접속하는 웹사이트와 포트를 차단하고 개인 단말기와 휴대기기의 회사 반입을 금지하면 문제는 간단해진다. 하지만 이러한 폐쇄정책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오늘날의 지식노동자들은 방대한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 데 익숙하다.

폐쇄환경에서는 모든 리소스에 대한 접근이 차단된다. 따라서 지식노동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그에 맞는 적절한 툴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폐쇄정책이 100%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차단하면 할수록 오히려 직원들은 드롭박스 등의 클라우드 공간에 회사 파일을 공유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업무문제를 논의하는 등 회사의 보안정책을 우회하는 차선책을 이용하게 된다.

이는 실제 오늘날 대부분의 회사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따라서 새로운 업무환경에 걸맞은 보안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폐쇄적인 마인드를 버리고 '감시' 위주의 접근법 대신 실제 사용자를 파트너로 생각하는 새로운 보안방식을 정립해야 한다.

상시 접속성·이동성을 제공하면서도 강력한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 및 관리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계층의 보안이 필요하다.

향후 BYOD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제 기업들도 새로운 스마트 모바일 업무환경에 발맞춰 계정,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기기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어떻게 지속적으로 강력한 보안기능을 제공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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