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형 수직이착륙기 추락…日 “배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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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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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일본 정부가 미군의 신형 수직이착륙기의 오키나와(沖繩) 배치를 당분간 연기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미군의 신형 수직이착륙 수송기의 잇따른 추락 사고에 대한 조치로 분석된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군 수송기 CV-22 오스프리는 13일 오후 6시45분(현지시각)께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의 미 공군 기지에서 훈련 도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했던 5명이 부상했다.

사고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 기종은 지난 4월 모로코에서도 추락해 4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연속된 사고에 일본정부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후텐마 비행장에 미 해병대가 보유한 MV-22 오스프리를 배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14일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플로리다) 사고에 대해 하루빨리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며 “일본 정부는 상세한 사고 내용을 알 수 없는 한 새로운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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