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은행권 최초 스마트 무인점포 오픈

서진원 신한은행장(왼쪽 세번째)이 20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앞에 문을 연 은행권 최초의 스마트 무인점포인 'S20 스마트 존'을 방문해 직접 시연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신한은행은 20대 고객들이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 브랜치인 ‘S20 스마트 존(Smart Zone)’을 개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앞에 문을 연 스마트 존은 무인점포로 대학생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고객들은 하이엔드 ATM 기기를 이용해 체크카드 발급, 예금통장 개설, 인터넷뱅킹 신청 등의 금융거래를 직접 할 수 있다.

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신한은행 직원과 예금, 적금, 펀드 등 상품 가입을 위한 화상 상담을 진행할 수도 있다.

55인치 대형 스크린에 마련된 스마트 몰에서 무선 데이터 통신기술을 활용해 상품 안내장 등을 본인의 스마트기기로 전송받을 수 있으며 상담을 원할 경우 스마트금융센터 직원과 유선 상담이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스마트 존은 은행권 최초로 직원의 실명확인 절차 없이 모든 것을 고객 스스로 하는 무인점포 모델”이라며 “향후 기존 영업점도 스마트화하는 전략시스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