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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술계, 올해는 ‘리커란’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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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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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올해 중국 미술품 시장에서 중국 화가‘리커란(李可染 1907~1989))’ 시대가 열리고 있다. 중국 근현대 산수화 작가 리커란의 작품이 최근 중국 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고가에 팔리고 있는 것.

리커란은 황빙훙(黃賓虹), 푸바오스(傅抱石), 루옌샤오(陸儼少)와 함께 중국 4대 근현대 산수화 작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특히 리커란은 중국화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사실적 회화기법을 도입해 독창적인 산수화풍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2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18일 사흘 간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 자더(嘉德)경매에서 리커란의 작품 ‘청산기다중(靑山幾多重)’과 ‘목우도(牧牛圖)’두 점이 각각 212만7500만 위안(한화 약 3억8000만원), 184만 위안, 155만2500위안에 성공적으로 낙찰됐다.

실제로 최근 중국 서화시장 발전과 함께 리커란의 시장가치도 점차 올라 연간 갑절로 뛰고 있는 추세다.

리커란은 지난 2010년 중국 자더 추계 경매에서 수묵대작‘장정(長征)’이 1억750만 위안에 낙찰되며 당시 중국 근현대 서화 신기록을 경신, 중국 유명 근현대 작가 ‘1억 위안 클럽’대열에 당당히 입성했다.

또한 앞서 열린 중국 자더, 베이징 바오리(保利 폴리) 춘계 경매에서 마오쩌둥의 고향을 그린 작품 ‘소산(韶山)’이 1억2420만 위안에 거래된 데 이어 ‘만산홍편(萬山紅遍)’이 2억9325만 위안에 거래돼 올 춘계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미술품 경매시장 열기가 수그러들고 있는 가운데 리커란의 작품은 앞으로도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리커란의 작품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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