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험사들은 전국의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지난 14일 자매결연 마을인 충북 충주 동탄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김희태 사장을 비롯한 우리아비바생명 임직원은 이날 마을 주민들을 도와 잡초 제거 작업과 사과나무 접과 작업을 진행했다.
안대흥 탄동마을 이장은 “우리아비바생명 직원들이 방문하는 날은 마을 전체에 활기가 넘친다”며 “마을 어르신들은 자식들을 보는 것처럼 기뻐한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도 지난 13~15일 사흘간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과 공동으로 경기도 평택 안중농협에서 ‘제6차 농촌순회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회사 출범 100일을 맞은 농협생명 임직원과 의료진은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 550여명을 대상으로 내과, 안과, 정혁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총 8개 과목 진료활동을 펼쳤다.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은 지난달 말 임직원 30여명과 함께 경기도 가평 별바라기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들 임직원은 이날 마을 주민들과 함께 포도순을 따고 냉·난방기, 노래방기기 등을 기증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농어촌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봉사활동 범위를 지역사회 소외계층까지 확대했다”며 “임직원과 보험설계사(FC)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생명은 지난 4월 자매결연 마을인 충남 청양 청남면 아산리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한생명 한화봉사단은 마을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과 장수사진 촬영, 미용서비스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한생명은 지난 2008년 9월 이 마을과 자매결연협약을 맺고 일손을 돕기 위한 정기 방문행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추석 명절 때에는 임직원들이 마을 특산물인 고추와 멜론, 쌀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본사인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 직거래장터를 열기도 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농촌지역은 젊은 사람들을 구경하기 힘들어 일손이 딸린다”며 “보험업계의 다양한 농촌 봉사활동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