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20일 "안타깝게 현재 북측에서 전향적으로 호응해오고 있지 않아서 뭐라고 답변 드리기는 어렵지만, 현재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현대아산 소유의 식당 ‘온정각’을 ‘별금강’이라는 이름으로 고쳐 중국 등 외국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지난달 30일 ‘금강산에서 별금강식당 개업식 진행’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과거 현대아산이 온정각 식당과 푸드코트로 사용하던 시설에 ‘별금강’ 간판을 내걸고 외국 관광객 등을 상대로 영업을 시작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온정각은 현대아산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소유권을 갖고 있지만 북한은 2010년 4월 금강산 내 남측 부동산에 대한 몰수 및 동결 조치를 취하고 지난해 11월 남측 인원 모두를 추방했다.
박 부대변인은 "정부가 국제관광기구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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