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에너지 소모량 증가는 '당연'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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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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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낭비국 오명 이유없다.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인구 대국인 중국의 1인당 에너지 소모량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며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률과 상대적인 효율성 개선정도를 고려할 때 중국의 최근 에너지 소모량 증가추세는 합당한 수준이라고 원후이바오(文匯報)가 20일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에너지 구조의 특징을 고려한 외교, 자원개발 및 보호 등 전략적 대비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장궈바오(張國寶) 중국 에너지국 국장은 최근 중국의 1인당 에너지 소모량이 표준석탄 환산기준 연간 2.6t으로 세계 평균수준까지 증가했다며 이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우선 중국이 지난 30년간 놀라운 경제성장을 보인 것을 증거로 들었다.

1980년에서 2010년까지 중국의 GDP 평균 성장률은 무려 10.02%로 세계 평균인 2.82%를 크게 상회했다. 그 만큼 에너지 소모량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실제로 에너지 소모량이 1980년 표준석탄환산 6억300만t에서 2010년에는 32억4900만t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두 번째로 에너지투입량(석유환산톤)을 GDP로 나눠 에너지 사용효율을 나타내는 에너지 원단위도 지속적으로 개선된만큼 무분별한 사용과 낭비로 인한 증가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 에너지 구조의 비대칭을 지적하며 대비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나치게 공업분야, 석탄에 치중되어 있고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석유 및 천연가스 수입량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 중국 에너지 전체 소모량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70%이고, 공업분야의 비중도 71%에 달해 세계 평균인 30%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자국의 에너지를 채굴, 개발하는 동시에 적극 보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국가가 새로운 유전, 천연가스전을 발견하면서 에너지 생산의 중심축이 중동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고 중국 인도 등 신흥국가의 부상에 따라 소비의 중심은 동쪽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적절히 이용할 수 있는 외교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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