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 가량 운송료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해 오후 5시께 한차례 정회했다. 화물연대는 현 운송료 대비 30% 인상을 주장하고 있지만 컨테이너운송위원회측은 6% 인상안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는 23% 인상안을 수정안으로 제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화물연대측은 “운송업계가 제시한 안을 가지고 내부논의를 거쳤다”면서 “다시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밤을 새더라도 오늘 안에 교섭을 타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10시 국토해양부와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윤춘호 공공운수노조 선전실장은 “정부가 제시한 안을 가지고 내부 논의 중”이라며 “정부와 교섭 이후 곧바로 운송업계와 교섭이 이어져 아직 내부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