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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뤼춘도로, 수리 2개월만에 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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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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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윈난(雲南)성, 뤼춘(綠春) 2급 도로가 수리 후 시범 운행에 들어간지 2개월 만에 무너져 부실공사가 아니냐는 네티즌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윈난 뤼춘 2급도로 부실공사 의혹은 한 누리꾼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얼마 전 뤼춘도로를 달리던 승합차가 돌연 하늘로 날아오르는 장면을 목격했다. 알고 보니 도로가 붕괴돼 낭떠러지로 떨어진 것이었다”는 글을 올리면서 부실공사 의혹이 불거졌다고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가 5일 보도했다. 그러나 뤼춘현 관련 부처는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폭우가 자주 쏟아지고 있다며 산사태로 인한 일반적인 도로 붕괴사례라고 단호히 밝혔다.

해당 글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부실공사가 분명하다' 등 온갖 비난을 쏟아냈으며 일각에서는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기 전까지는 왈가왈부 할 수 없다’며 ‘산속의 도로에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관련 담당자는 뤼춘현은 장마철 강수량이 특히 많은 지역으로 산사태 발생위험이 크다고 지적하고 폭우로 인한 단순사고일 뿐 부실공사로 인한 인재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뤼춘 2급도로는 윈난성 훙허저우(紅河州) 위안양(元陽)에서 뤼춘을 잇는 도로로 윈난 성 58개 2급도로 중 가장 많은 42억1800만 위안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도로붕괴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사망, 1명이 실종됐으며 2명이 중태에 빠졌다.

중국은 도로상황에 따라 최상급(고속도로), 1~4급으로 도로등급을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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