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A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남부 아프리카의 절대왕정 소국 스와질란드에서 경찰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거리 행진을 하던 교사들에게 최루탄을 쏘며 강제 해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수도 음바바네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1천여명의 교사와 학부모들이 교사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특히 500여명의 다른 시위대가 1천여명의 시위대와 합류하려 하자 강제해산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부상했다.
교사들의 이같은 파업은 지난달부터 2주 동안 이뤄졌으며 4.5%의 임금인상 요구하고 있다.
한편 국왕 음스와티 3세가 다스리는 인구 130만명의 스와질란드는 국제 금융위기 이래 경제난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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