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전 박제 사자 "애지중지 사자 잃고 싶지 않은 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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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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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300년 전 박제된 사자가 등장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0년 전 박제 사자'라는 제목으로 사진 두 장이 게재됐다.

이 박제 사자는 1731년 스웨덴 왕실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300년 전 스웨덴 국왕인 프레드리크 1세는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사자 한 마리를 선물 받아 애지중지 길렀는데, 수년 뒤 사자가 늙어서 죽자 왕은 스웨덴 제일의 박제사를 불러 사자를 박제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사자를 직접 본 적 없는 박제사는 근처 교회의 목조 부조를 보고 사자 박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스꽝스러운 박제된 사자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엽다" "사자의 카리스마는 어디로?" "원래 이렇게 생겼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제된 사자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노한 국왕은 박제사를 6개월 동안 감독에 가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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