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경찰의 한 관계자는 7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디아 알 오와이치(19) 양이 오늘 새벽 시리아 접경 와디 칼레드 지역의 자신의 집에서 로켓포 공격을 받고 숨졌다”면서 “로켓포는 시리아 영토에서 날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몇 시간 뒤 같은 지역의 텐트에 로켓포가 떨어져 베두인 여성 2명이 사망했다”며 “이 밖에 어린이 3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지방 정부의 한 관계자는 AFP 통신을 통해 이날 새벽 시리아군과 레바논 무장세력과의 교전 과정에서 충돌이 비롯됐다고 밝혔다.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도 와디 칼레드 지역 민가에 20발 이상의 로켓포가 떨어지면서 수 많은 어린이가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발발한 이래 시리아에서 유혈사태로 지금까지 1만65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