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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일본골프투어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이경훈(21·CJ)이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첫 승을 올렸다.
이경훈은 8일 일본 삿포로의 더 노스CC(파72)에서 끝난 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 세가새미컵2012’(총상금 1억5000만엔)에서 4라운드합계 19언더파 269타(65· 69· 70· 65)를 기록, 우승컵을 안았다. 이경훈은 김형성(32)과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후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인끝에 김형성을 2타차로 따돌렸다.
이경훈은 2010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광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선수다. 이경훈은 지난해 JGTO 퀄리파잉토너먼트에서 수석합격한 후 올해 JGTO에 데뷔했다. 이번 대회까지 시즌 아홉 개 대회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 4월 쓰루야오픈에서 2위를 하는 등 지난주까지 ‘톱10’에 네 차례 들다가 마침내 첫 승을 올렸다. 이경훈은 우승상금 3000만엔(약 4억2800만원)과 ‘벤츠’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경훈은 이로써 시즌 상금 5443만여엔을 획득하며 JGTO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한국(계) 선수들은 이로써 올들어 JGTO투어에서 장익제(더 크라운스), 제이 최(도토미 하마마쓰오픈)에 이어 세 차례 우승컵을 안았다. 또 지난해 챔피언 김경태(26· 신한금융그룹)에 이어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한국선수들이 정상에 올랐다.
이동환(CJ)은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미국PGA투어 AT&T내셔널에 출전한 후 곧바로 JGTO에 복귀한 김경태는 2라운드 후 1타차로 커트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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