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김희선이 SBS '신의'를 위해서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했다.
9일 공개된 사진에서 김희선은 루비쿠퍼 컬러(레드와 오렌지 색의 혼합색)으로 염색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극중 김희선은 고려시대에서 온 무사 최영(이민호)에게 납치돼 700년전 세상으로 끌려간다.
극중 성형외과의사를 맡은 김희선은 옷차림과 머리 모양 때문에 '하늘나라에서 오신 의선'이라고 추앙받는다. 분위기에 맞춰 김희선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제작진과 소속사 관계자, 전문 스타일리스트의 의견을 종합해 결정했다.
김희선의 헤어스타일을 담당하는 보보리스 서언미 원장은 "극중 이미지에 맞는 강렬한 레드와 화사한 오렌지 컬러의 조합으로 얼굴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물결 웨이브로 청순미를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곱창밴드, 요요, 목걸이 등 수많은 아이템을 히트시킨 패션 아이콘 김희선은 6년만에 새로운 유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희선은 흙과 피가 묻은 옷을 입은 채로 웃음을 짓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사극의 전투 장면은 힘들고 삭막하기 마련인데 김희선의 밝은 미소가 분위기를 바꿔준다"며 "한동안 지독한 몸살로 고생했으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스태프를 챙겨주는 김희선씨는 촬영장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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