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카페베네, 유통업 본격 출사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7-09 14: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디셈버투애니포'로 드럭스토어 시장 진출<br/>향후 프랜차이즈 형태로 시장 확대 나설 듯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카페베네가 유통업계 진출을 공식화했다.

카페베네는 9일 뷰티&헬스 스토어 '디셈버투애니포(December24)' 를 론칭하고 유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현재 카페베네는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근처에 디셈버투애니포 매장(약 60평)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8월 중 1호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페베네는 디셈버투애니포의 구체적인 매출목표및 매장 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서울 및 지방 대도시 주요 상권에 직영점을 오픈함으로써 빠른 시일 안에 시장에 연착륙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프랜차이즈 형태의 출점도 염두해두고 있다.

이와 함께 뷰티&헬스 스토어로서 뷰티용품은 물론 생활 잡화와 식품군까지 취급품을 늘려, 기존의 카페베네·블랙스미스 등 외식브랜드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제 3의 브랜드'로써의 입지 구축을 기대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카페베네는 다양한 제품과 독점브랜드 구성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국내·외 브랜드와 자체브랜드는 물론, 디셈버투애니포만의 독점브랜드를 입점시켜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적극적인 해외 소싱을 통한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업계 최초로 '서비스존'이라는 공간 구성을 도입했으며, 메이크업 전문가를 상주시켜 검증된 제품들을 선보인다.

한편 카페베네의 이번 드럭스토어 시장 진출은 관련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최근 대기업들의 관련 시장 진출과 맞물리며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국내 뷰티&헬스 스토어 시장규모는 326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2008년 1136억 원에 비해 190% 넘게 성장한 수치다. 특히 10조 원 규모의 화장품 전문점 시장에 비해 성장가능성은 더욱 높은 블루오션이라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최근에는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대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CJ는 지난 1999년 '올리브영' 1호점을 오픈하며 현재 18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등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은 2100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63%를 상회한다. GS의 '왓슨스'와 코오롱웰케어의 'W 스토어' 도 각각 753억, 9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왓슨스는 홍콩 AS왓슨과 손잡고 전국 6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코오롱은 가맹약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2010년에는 농심의 계열사인 메가마트가 '판도라'를 론칭하며 시장에 진출했고, 신세계 '분스'가 의정부 이마트 매장에 1호점을 낸데 이어 서울 강남역에도 2호점을 오픈하는 등 기존 업체들도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페베네의 시장 진출이 당장은 업계 판도나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시장에 대한 관심 증진에는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