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거래소는 석유제품 전자상거래시장 거래 규모가 이달 들어 6일까지 한 주 동안 2112만 리터(327억원)를 기록, 전주 242만 리터 대비 772.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평균 국내 휘발유ㆍ경유 거래량 9140만 리터(5월 기준) 대비 4.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석유제품 전자상거래시장이 첫 거래에 들어간 앞서 4월 첫째주(22만 리터)와 비교하면 3개월 만에 96배가 늘었다.
거래소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전자상거래용 석유제품에 대해 할당관세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정부는 전자상거래 석유제품에 대해 기존 3% 할당관세를 면제했으며 리터당 16원인 수입부과금도 환급해주고 있다. 경우에 대한 바이오디젤 혼합의무 완화 또한 이뤄졌다.
석유제품 전자상거래시장 개설 이후 참가자별 거래 동향을 보면 수입사 매도가 87%, 대리점 매수는 92%를 나타냈다. 거래소는 향후 특정 상표 주유소가 기타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혼합판매를 개시할 경우 주유소 참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원대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상무는 “정유사와 주요소 참여가 꾸준히 증가, 애초 개설 목적인 유가 인하를 통한 국민경제 기여를 달성할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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