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타타대우, 때이른 임단협 타결 보도자료 '해프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7-20 04: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현재 임단협 진행중" 정정보도 요청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타타대우가 때이른 임단협 타결 보도자료로 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19일 오후 1시30분께 '타타대우 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이란 보도자료를 냈다. 자료에는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으며, 이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8%의 찬성률로 최종 가결됐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같은 날 약 5시간 후인 6시20분께 회사는 '정정보도 요청'을 통해 "현재 타타대우상용차 노사간 2012년 임단협은 진행중"이라며 "(앞선 내용은) 홍보팀의 실수로 잘못 보도된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해프닝'은 홍보팀이 임금 부문에서 합의한 시점에서, 최종 임단협 타결 때를 대비해 미리 정리해 둔 자료가 미리 배포되면서 일어났다. 78%란 찬성률 역시 사측이 임의로 작성해 둔 것에 지나지 않았다. 이 자료는 정확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및 투표 시기가 기재되지 않았을 뿐더러 시각을 다투는 정보를 배포할 때나 쓰이는 [속보]라는 표현이 있는 등 통상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에서 공식 입장을 낸 만큼, 이를 신뢰한 전 언론에서 이를 기사화 했다.

노사는 지난 5월9일 첫 상견례 이후 10차례의 교섭을 진행했다. 19일까지 비정규직 포함 기본급 6만5000원 인상 및 성과급 150%, 무분규 격려금 100만원 지급, 비정규직의 정규직 발탁채용 15%→20% 확대 등 임금 부문에서 합의 후, 단체협약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협상이 마무리되면 이후 조합원 찬반투표가 진행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