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 수도경제무역대학, 중앙재경대학, 대만 보인(輔仁)대학 통계학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2·3선 도시의 전체적인 구매력이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부동산 소비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20일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가 보도했다.
보고서는 1선 도시를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深圳)의 4개 도시, 2선도시를 톈진(天津), 우한(武漢), 션양(沈陽), 난징(南京), 포산(佛山), 충칭(重慶), 항저우(杭州)등 18개 도시, 3선도시를 우시(無錫), 타이위안(太原), 쿤밍(昆明), 닝보(寧波) 등의 26개 도시로 구분했다.
보고서는 이 중 2·3선 도시 부동산 시장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도시화 개발속도 가속화와 각종 민생개선 정책을 통한 주민소득수준 향상으로 부동산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3선 도시의 구매력은 아직 1선 도시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향후 도시화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띠면서 향후 구매력이 더욱 증가해 이들 2·3선 도시의 부동산 시장의 발전가능성이 많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통계에 따르면 1·2·3선 도시의 총 구매력이 4조7000억 위안(한화 약 800조원)으로 중국 전체 구매력의 5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2·3선 도시의 1인평균 구매력이 각각 3만1000위안(한화 약 554만원), 2만5000위안(한화 약 447만원), 2만3000위안(한화 약 411만원)으로 1선 도시와 2·3선 도시 간 구매력 차이가 여전히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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