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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효과 제로, 매매시장 쌀쌀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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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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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13개월만의 기준 금리 인하 단행에도 서울·수도권 매매 거래는 여전히 썰렁하다. 대출 부담 감소 등으로 거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불안정한 경제상황에 매수 심리는 여전히 굳게 닫혀 있다.

2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8%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구별로는 송파(-0.18%)·강동(-0.17%)·강남(-0.13%)·광진(-0.10%)·마포(-0.09%)·구로구(-0.08%) 등 순으로 약세다. 오른 구는 한곳도 없었다.

송파구는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하락세다. 가락동 가락시영2차 55㎡형은 6억3000만~6억4000만원, 성원상떼빌 171㎡형은 7억8000만~8억4000만원선으로 일주일새 각각 1000만원, 2000만원 떨어졌다.

가락동 K공인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일주일이 지났지만 매수세는 전혀 움직임이 없다”며 “연일 아파트값이 떨어진다는 소식만 들리는데다 태풍까지 겹치며 문의가 뚝 끊겼다”고 전했다.

강남구는 거래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대치동 선경1차 139㎡형이 2500만원 내린 14억~15억7500만원선에 매매시세를 형성했다.

개포동 D공인 대표는 “개포 주공2단지 61㎡형은 8억4000만~8억8000만원선으로 1000만원 빠졌다”며 “워낙 호가(부르는 값)이 낮아 매도자들도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는 의왕(-0.07%)·의정부(-0.04%)·수·성남·김포·광주·남양주·광명(-0.03%)·용인시(-0.01%) 등이 내렸고 평택시는 0.05%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4%)·일산(-0.03%)·평촌(-0.02%)·중동(-0.01%) 등이 내렸다. 인천은 서(-0.09%)·계양(-0.03%)·남구(-0.01%)가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0%로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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