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척지를 포함해 면적 85만7000㎡ 규모로 관리팀, 안전환경팀, 설비운영팀, 기계보전팀, 계전보전팀, 탱크보수팀 등 6개팀 300여명이 안전한 천연가스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1990년 인천 LNG생산기지 건설기본계획 수립 이후 이듬해인 1991년부터 30만평 부지에 호안 및 진입도로 공사착공을 시작으로 기지건설 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이어 1993년 저장탱크 및 본설비 공사가 시작됐으며, 1996년 첫 LNG선 입항 및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LNG시대를 열어갔다.
현재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를 점하고 있는 우리나라 LNG 도입량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크린타워’라 불리는 아파트 12층 높이의 전망타워에 올랐다. 탁 트인 바다와 인천기지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총 넓이는 42만평. LNG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시설과 기화시설, 송출설비, 20개의 돔 모양 저장탱크가 잘 정돈 돼있다.
이중 절반은 지상식이고 나머지는 지중식이다. 지상식 저장고 1기의 체적이 장충체육관 정도라고 한다. 무엇보다 탱크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계를 강화하는 한편 저장탱크 외조의 콘크리트 바닥과 벽체의 외부습기를 100% 차단할 수 있도록 증기차단 코팅으로 밀봉처리해 안전성을 더욱 배가시켰다.
이곳을 통해 지난해 전국에 공급된 천연가스는 총 1263만t에 달하며 올해는 1265만t이 공급될 예정이다.
1996년 첫 LNG선이 들어온 이후 지난 2010년에는 천연가스 누적생산 1억t을 달성했다. 국내 최대 규모 생산 기지다.
버스를 타고 안을 둘러보니 곳곳마다 안전장비들이 눈에 띄었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말이 실감났다. 화염감지기가 총 2870개, 살수수막설비와 분말소화설비는 40개소, 포·소화설비는 288개다. 소방차 3대 소방대원 10명의 자체 소방대도 운영하고 있다.
저장탱크에는 원자력 발전소와 동일한 수준의 내진설계를 적용했다. 리히터 규모 6.7 정도에서도 탱크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다.
24시간 가동되는 중앙조정실에서는 원격조종을 통해 철저한 안전관리를 한다. 2중, 3중의 안전장치로 지난 2010년에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달 15일에는 1996년 인천기지 준공이전부터 시작한 ‘무재해 15년’목표를 달성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인천기지본부에서는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모든 과정은 안전 매뉴얼에 따라 진행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준비 또한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가스과학관 또 하나의 명소로
“차가운 액화천연가스 LNG는 상온에서 기체로 변합니다. 풍선에 LNG를 넣어 기체화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홍보담당자가 보여주는 풍선, 어항 등의 도구를 이용한 LNG의 안전 실험은 마술과도 같이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풍선에 LNG를 주입하자 공중부양 하듯 천장으로 떠올랐다. LNG를 주입한 어항은 예상과 달리 평온했다. 금붕어가 들어있는 어항에 영하 162도의 LNG를 부었지만 물의 표면만 얼뿐 금붕어는 멀쩡했다.
가스과학관은 인천기지본부 내 위치해 있다. 과학관에서는 LNG에 대한 편리성과 안전성·친환경성을 시청각 자료는 물론이고 체험 시설을 통해 알려준다.
이 곳은 1998년 청소년 과학교육과 사회적 역할을 위해 설립됐다. 지상 2층의 건물 안에는 화석의 역사부터 천연가스의 공급과정까지 천연가스에 대한 18개 코너와 44개의 영상물이 전시돼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꾸며져 있지만 성인들에게도 유익한 콘텐츠가 즐비하다.
이날 과학관을 찾은 한 대학생은 “탐사에서부터 생산, 액화, 운송, 저장, 공급, 사용 등 천연가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 천연가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고 전했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에너지파크. 천연가스에 대한 상식과 원리를 OX퀴즈 등을 통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한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하루에 300~400명이 방문한다”면서 “가족끼리 온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평일은 단체 관람, 주말은 개인 및 가족 관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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